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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지난번 받은 목걸이가 아주 예뻐, 제가 도와드릴 일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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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지난번 받은 목걸이가 아주 예뻐, 제가 도와드릴 일 없나"

'매관매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지난 2022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55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후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에게 직접 연락한 정황이 나왔다.

6일 <한겨레>는 김 전 대표의 서희건설 금품 수수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 공소장을 토대로 김건희 전 대표가 2022년 3월1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식당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556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스노우플레이크 목걸이를 받았고, 김 전 대표가 이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이 회장에게 "저는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는데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전 대표는 같은 해 4월8일 이 회장을 또 만나서 2610만원 상당의 티파니앤코 브로치를 받고, "지난번에 받은 목걸이가 아주 예쁘다", "혹시 제가 회사에 도와드릴 게 뭐 없느냐" 등의 말을 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큰 사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 대학교 후배이고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 혹시 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좀 데려다 써달라"고 박성근 전 검사 인사 청탁을 했다.

김 전 대표는 한 달 여 뒤인 5월 초경 박 전 검사에게 직접 연락해 "바쁘실 텐데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 전 검사는 그해 6월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된다.

특검팀은 공무원이 아닌 김 전 대표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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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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