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지방·외부기관이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 총 59건을 수상하고 23억 원 규모의 포상금을 확보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군정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성과는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구·청년·교육·농업·관광·복지 등 군정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군은 현장수요를 반영한 정책 추진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고 그 결과가 대외 평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군은 청년·주민·공직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됐다. 청년친화도시는 전국에서 매년 3개소 이내로 지정되며 군은 군 단위 지자체로 유일하게 선정돼 농촌형 청년정책 모델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군은 성인지 관점의 정책 기반을 정비하고 여성·아동·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과 돌봄환경 조성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전국 82개 군 중 1위)에 선정됐으며, 경남도 ‘2025년 시군 주요업무합동평가’에서도 군부 정성평가 1위를 달성해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주민참여예산 운영 최우수 지자체로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우수지자체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등 기획-재정-집행 전 과정에서 군의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교육도시 거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군은 교육부 주관 '2022~2024년 평생학습도시 성과지표 평가'에서 전국 46개 군부 중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며 교육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군은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우수 수출 시군으로 선정돼 수출신장상을 수상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산림자원 보전과 산림복지 기반 확충·체류형 관광 인프라 성과가 있었다. 먼저 웅양면 동호숲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돼 경남 8번째·전국 9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전국 지자체 중 20개 지자체만을 선정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경남도 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경남도 주관 '2025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주도로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을 개설한 사례가 현장의 불편을 해소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행정은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위한 것이다"며 "수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여 군정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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