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리그 첫 도전 앞둔 용인FC가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 김한길(30)과 영건 김현준(23)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17일 용인FC에 따르면 경남 거제 출신의 김한길은 177㎝·72㎏의 날렵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중앙미드필더와 왼쪽 수비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공수 양면에서 팀의 안전감을 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전남드래곤즈를 거쳐 김천상무FC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한길은 2023년 광주FC로 이적한 뒤 기복이 없는 플레이와 빠른 수비전환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수비 밸런스와 전술 안정성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총 18경기에 출전해 광주FC가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김한길은 "스스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시점에 용인FC가 선수로서의 가치와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해 줘 합류를 결정했다"며 "선수단 내 중간 연차로서 선배들에게는 많은 것을 배우고, 후배들에게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배들에게 배운 내용을 전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인FC는 올 시즌 대구 FC에서 두각을 드러낸 수비수 김현준도 영입했다.
지난해 신인 자유계약으로 대구 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현준은 183㎝, 78㎏의 탄탄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규시즌 21경기 동안 경기 후반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올 시즌 후반기 K리그1 36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통해 팀 승리를 견인하며 같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현준의 이 같은 모습은 용인FC의 팀 수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현준은 "많은 베테랑 선배들의 경험을 빠르게 흡수해 제 것으로 만들어 용인FC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6시즌 K리그2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용인FC는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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