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서(서장 박치민)는 화재 발생 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에 나선 주민을 격려하고 보상하는 ‘영덕 안심 리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책은 최근 영덕 지역에서 이웃 주민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 피해를 예방한 모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축산면 식당 화재와 9월 영해면 사진리 배전반 화재에서는 주민의 빠른 판단과 초기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화재가 조기에 진화됐다.
영덕소방서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화재 초기진화자의 역할이 대형 화재 예방의 핵심 요소임을 재확인하고,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보상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심 리필 프로젝트’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운영되며, 화재 발생 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에 기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초기진화에 사용한 소화기를
새 소화기로 교체해 주는 한편, 타인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 공로가 인정될 경우 소방서장 표창 수여와 언론 홍보 등을 통해 공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영덕소방서 박치민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은 더 큰 피해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통해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선진 시민의식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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