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27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60만 시민 모두가 시흥의 변화를 이끌고, 행복을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이날 시흥시의회 제322회 정례회에서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함께 성장하고 다 같이 누리는 시흥’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시장은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배곧대교 건설 △시청 앞 고밀·복합 개발 사업 △시흥 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시민 안전과 노동자 복지 강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 △세대별 삶을 아우르는 시흥형 정책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K-컬처 중심 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제2순환고속도로 및 배곧대교 건설, 시청 앞 고밀·복합 개발사업을 연계해 미래 성장축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해선·신안산선·경강선을 중심으로 광명시흥·거모·하중·매화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추진해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도모하고, 원도심 활성화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신천 우수저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이상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주력한다. 노동자 복지를 위해 노동상담 전문 노무사 배치와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거북섬 MTV 근로자지원시설 준공을 통해 근로 여건을 개선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현장지원단 운영, 청년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기업 대상 AI·로봇 도입 지원 등도 확대한다. 세대별 맞춤 정책으로는 동 단위 돌봄을 실현한 시흥돌봄SOS센터 운영 확대, 초·중·고 입학준비금 1인당 10만 원 지급, 65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시흥의 자연·문화 자산을 활용해 시화호 거북섬을 사계절 해양레저·문화 복합 관광지로 조성하고, 내년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를 통해 고품격 문화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도 시흥시 예산안은 총 1조 6419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약 8.3% 감소한 1조 4135억 원이다.
임 시장은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시흥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해 그 결실을 시민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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