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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딸 박주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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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딸 박주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입단

"한국 여자야구 최초 미국 프로야구 리그서 이름 불려 큰 영광이다"

경남 하동 진교 출신으로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박주아(20) 선수가 국내 여자야구 선수로는 처음 내년 미국 여자프로야구에서 뛴다. 함께 도전한 김현아·김라경·박민서 선수도 미국 리그가 확정됐다.

박 선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여자 프로야구 리그(WPBL·Women’s Professional Baseball League) 첫 공식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3순위에 지명됐다.

70여년 만에 미국에서 부활한 여자 프로야구의 첫 장을 한국 선수의 이름으로 채웠다는 사실 4명이 동시 진출했다는 점은 선수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여자야구의 국제적 위상 강화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박주아 선수의 모습. ⓒ하동군

따라서 제도적 한계와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꾸준히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한국 여자야구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 선수는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대표적 핵심 자원이다.

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육성 중인 신종목 베이스볼5에서도 국가대표 최종 8인에 포함됐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창미야' 주전 유격수로 빠른 주력·넓은 수비 범위·정교한 글러브워크·장타 생산력·경기 운영 능력 등 유격수가 요구하는 핵심 자질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도 높다. JTBC&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서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MLB 출신 정근우 코치와의 훈련 영상 등으로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대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박 선수는 지명 직후 "한국 여자야구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이름이 불려 큰 영광이다"며 "WPBL은 오래 꿈꿔온 무대였고 샌프란시스코가 믿고 선택해 준 만큼 더 강해져서 한국 야구의 자부심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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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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