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21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급식, 돌봄 등 전남 지역 학교 현장 업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9일 전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노조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33.33%)이다.
참여 노조원들은 급식조리원, 교무·행정실무사, 스포츠 강사 등 학교 비정규직들이다.
총파업은 오는 21일 진행되며, 예상 참가 노조원 수는 전체 인원의 약 1/3가량이다. 실제 해당 노조원이 모두 참여할 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부의 경우 ▲장기재직휴가 쟁취 ▲병가 60일 보장 ▲기타 연수 보장 등 단체협약 과정에서 비정규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난 9월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59일간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다.
이어 지난 2021년 이후 지난 2024년 3년만에 재개된 단체교섭 과정에서 요구안 수용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시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예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에 다수의 노조원이 참가할 것이 예상되면서 업무 공백을 막고자 긴급대응팀을 구성했다.
이어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급식·돌봄·특수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별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 참여 인원을 파악 후 단축 수업 또는 빵, 우유, 간편식 등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도시락을 지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돌봄교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내부인력을 활용해 돌봄 기능을 유지하고, 특수교육은 학교별 대책 수립과 단축수업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은 노동조합의 처우개선 요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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