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중 해경, EEZ 전복 中어선 실종 선원 첫 공동 수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중 해경, EEZ 전복 中어선 실종 선원 첫 공동 수색

합동 수색에도 12명 확인 못해 '경비병행' 전환

▲전복 선박에 올라타 타격 시험 중인 해양경찰.2025.11.13ⓒ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 실종 승선원 12명을 구조하기 위한 최초의 한중 집중수색이 종료됐다.

13일 서해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신안군 가거도와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서 각각 전복된 중국어선 2척에서 실종된 승선원 12명에 대한 집중수색이 경비병행수색으로 전환됐다.

앞서 지난 9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약 81㎞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98톤급)가, 지난 10일에는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에서 B호(99톤급)가 각각 전복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광역구조본부를 꾸려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투입해 실종자 집중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호 승선원 11명 중 6명은 인근 중국 어선에 의해 구조되고, 2명은 해경에게 구조됐다.

B호에서는 승선원 11명 중 2명이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0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이명준 청장이 주적화 중국 주광주총영사관 부총영사의 중국선원 구조에 대한 감사 방문에 응대하고 있다.2025.11.11ⓒ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12명 구조를 위해 EEZ 최초로 중국 해경함정과 합동으로 집중수색을 벌였다. 수색구역과 세력을 확대, 추가 투입하고 야간 수색 시 해경 항공기 및 공군 항공기와 합동으로 조명탄을 활용한 수색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색 사흘째인 12일 집중수색을 해상 경비병행으로 전환해 수색을 이어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명준 청장은 "실종자 수색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 간 해양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서 해양안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주적화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 부총영사가 서해해경청을 방문해 서해해경청의 수색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실종자 수색 중인 해양경찰2025.11.13ⓒ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