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2026년 국비 10조 원 시대를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와 여당에 전남 현안 사업을 추진할 10대 국회 증액 건의사업에 대한 협조를 잇따라 요청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남은 해양·에너지·AI 등 국가 핵심 산업 추진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소영 예결위 간사를 만나 "전남은 SK·OpenAI와 데이터센터 구축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전남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당 간사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을 면담 후 국회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국회 증액 단계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성장의 축이 될 전남의 주요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8월 정부예산안에 전년보다 6% 증가한 9조 4000억 원을 반영시킨 바 있는 전남도는 내년 예산 12조 7023억을 편성하고 국비 10조 증액을 목표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강조한 10대 증액 건의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 ▲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5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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