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주상의, 민주당에 "군공항 이전, 국가재정사업 전환" 촉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주상의, 민주당에 "군공항 이전, 국가재정사업 전환" 촉구

호남발전특위 정책 간담회…AI 2단계·호남선 KTX 증편 등 현안 건의

광주상공회의소가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와 정책 간담회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달라고 촉구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오전 상의 회관에서 호남발전특위와 '지역 현안 해결과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핵심 과제에 대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상임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4개 분과위원장들과 한상원 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20일 오전 광주 서구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광주상의-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정책간담회.2025.10.20ⓒ광주상의

간담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기된 것은 단연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였다.

광주상의는 "군공항이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소음, 고도제한 등 지역 발전의 구조적 장애 요인이 되어 왔다"며 "현행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재정 여건상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처럼 전략적 필요성과 국가균형발전 명분이 있다면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선례가 있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도 국가가 직접 책임지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국가 안보를 위해 반세기 이상 희생해 온 광주 시민들에게 이제는 국가 차원의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해외 군 비행훈련센터 설치 검토와 종전부지의 광주시 무상 이전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광주상의는 ▲광주 AX 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사업 국비 비율 상향 ▲호남선 KTX 증편 및 차량배정 개선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거버넌스 개선 ▲광주-대구 달빛철도 예타 면제 및 조기 착공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 문화시설 광주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0일 오전 광주 서구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광주상의-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정책간담회'에서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상임수석부위원장(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첫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5.10.20ⓒ광주상의

한상원 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숙원사업이 아니라, 도시 재도약과 지역 상생발전의 출발점이 될 중대한 과제"라며 "오늘 논의된 과제들이 광주 경제를 미래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구조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제기된 현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당 차원에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