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1인당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할 것"

주요현안 언론인 브리핑서 발표

▲20일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현안 언론인 브리핑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지정운)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20일 58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전했다.

노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주요현안 언론인 브리핑을 열고 "빠르면 오는 12월 쯤 1인 당 20만원씩을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천시는 중앙 교부세 주된 수입원으로 한다는 점에서 시 살림을 하는데 많은 고심을 했어야 했다"며 "순천시는 정리추경 앞두고 국가정원 수익금을 활용하고, 예산조정을 통해 58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 지급한 소비쿠폰 사용기간 마무리 시점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현재 '순천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활성화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조례 통과 후 지급시기가 결정될 것이며 빠르면 12월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 힘들었을 지역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순천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역경과 고난의 길이라도 기꺼이 짊어지고 나가겠다"고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