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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생태도시 순천', 국내 지자체 최초 IUCN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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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생태도시 순천', 국내 지자체 최초 IUCN 가입

국제공동연구·정책교류 등 글로벌 협력 추진

▲ IUCN 가입증서를 전달받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순천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한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 가입하며 '생태도시 순천'을 세계에 알렸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순천시장 등 순천시 대표단은 지난 9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 개막식에 VIP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IUCN은 1948년 창립된 세계 최대규모의 환경네트워크로, 160여개 국에서 약 1400여 회원(정부·지자체·NGO·연구기관등)이 참여하고 있다.

적십자사와 함께 UN의 공식옵서버이자 세계자연유산의 자문권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순천시는 지난 8월 정식회원자격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IUCN의 일원이 됐다.

이는 순천시가 지난 30여 년간 추진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조성, 생태문명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순천시는 IUCN이 강조하는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도시로, 이번 가입을 통해 생태도시 모델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할 수 있는 공식통로를 확보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IUCN 회장인 라잔 칼리파 알 무바라크(Razan Khalifa Al Mubarak) 등 각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인사 60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순천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방정부로 이름을 올렸다.

총회기간 중 순천시는 스튜어트 매기니스(Stewart Maginnis) IUCN 부사무총장, 딘도 캄필란(Dindo Campilan) 아시아지역책임자와 각각 단독면담을 갖고, 순천시의 순천만보존, 생태문명정책과 국제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무손다 맘바(Musonda Mumba)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과 국제두루미재단(ICF, International Crane Foundation) 관계자들과의 우연한 조우를 통해 순천만 보존 사례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WCC 참가를 통해 생태문명도시로서의 철학과 실천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린 순천시는 앞으로 IUCN 회원자격을 바탕으로 국제공동연구, 정책교류, 생태도시포럼개최 등 글로벌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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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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