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일 봉화농협과 함께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초청해 추석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농촌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경상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을 찾은 계절근로자들을 직접 만났다.
특히 송 장관은 근로자들과 송편을 빚고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한국과 캄보디아·라오스 음식 시식, 합창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에 동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인력난을 겪는 농촌의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도입한 것으로 현재 봉화농협에서 30명, 춘양농협에서 20명의 근로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고추, 수박, 사과 등 주요 농작업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명절을 맞아 머나먼 타국에서 봉화군 농업을 위해 수고해주는 근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들이 더 따뜻하게 한국 생활을 기억하고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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