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격전지' PK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가 과반을 회복한 가운데 정당 지지도도 더불어민주당이 11%p 차이로 다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3주차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2%p 상승한 6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이 첫번째로 꼽혔다. 소통, 외교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는 3%p 내려앉은 31%로 나타나 8월 4주차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PK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3%로 집계되며 다시 과반을 회복했다. 그러나 TK가 전주 대비 지지율이 7%p 상승한데 반해 PK의 지지율 상승폭은 5%p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감소해 3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심 격전지'라는 PK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였다. 하락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7%p 급등하며 3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27%로 내려앉았다. 양 정당의 지지율은 한달 새 벌써 세 번째 뒤집혔다.
향후 1년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물어본 결과 PK에서는 49%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비관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좋아질 것'은 30%, '비슷할 것'은 17%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 경기 비관론이 한층 강해지면서(6월 50%→9월 68%) 보수 우세 지역인 PK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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