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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서 포럼 출범·정책토론회 등 정치 이벤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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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서 포럼 출범·정책토론회 등 정치 이벤트 잇따라

내년 지선 앞둔 사전 정치 행보 '분석'

▲전남혁신포럼 '정치야놀자' 홍보물ⓒ전남혁신포럼

2026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동부권에서 정치포럼과 정책토론회, 연구소 출범식, 출판기념회 등 정치 이벤트가 9월 첫 주말과 둘째주 잇따라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에서는 내년 지선을 앞둔 사전 정치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치 혁신을 외치는 '전남혁신포럼'이 오는 7일, 오후 3시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보다 하루 앞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순천 미래 100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13일에는 허석 전 순천시장이 '순천학연구소' 출범식을, 이광일 전남도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연다.

먼저 전남혁신포럼은 지난 8월 6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진 후 한 달 만에 출범식을 준비하며 속도감을 보이고 있다. 정치혁신에 뜻을 모은 사람들이 제법 많아져 이른 시간에 출범식이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김문수·김성회·신정훈·문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문구가 설치된 포토존 운영, 국회의원과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순천 퓨전국악팀(50명)의 취타대 퍼포먼스, 순천 남성합창단(50명)의 공연과 퓨전국악팀과 합창단의 협연 무대가 준비된다.

김선일 전남혁신포럼 공동대표는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을 중심으로 정치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저희들은 '정치야 놀자!'라는 주제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전남 도민이 직접 이끄는 전남 혁신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이 아니더라도 지금 전남의 현실은 지속가능한 미래가 보이지 않고 암울함만이 가득하다"며 "도민과 함께 진짜 전라남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갑)은 6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순천 미래 100년 정책토론회'를 통해 순천의 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는 △의대설립 및 교육 의료 문화 도시 △그린바이오 농어업 생태환경도시 △미래첨단산업(우주 방위 드론 신재생에너지 산업) △문화컨텐츠사업과 구도심 전통 융합 산업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및 스포츠 산업 △세계문화유산과 관광산업 △정치 행정 언론 민주화 도시 과제들을 논의한다.

특히 지역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문수 의원은 "이제는 10년, 20년을 넘어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가 순천의 미래 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국회와 중앙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둘째 주말인 13일 오후 2시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이 여수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1부 출판기념회와 2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저자의 삶과 정치 철학을 담은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그의 저서에는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네 마디를 잃었지만, 삶에 대한 의지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기자와 도의원으로 걸어온 이광일 부의장의 삶, 그리고 여수와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의 기록과 비전을 담고 있다.

이 부의장은 전남도의회 3선 의원으로서 제9·11·12대 도의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일 부의장은 "잘린 손가락에서 시작된 진심을 시민과 함께한 의정의 기록으로 담아냈다"며 "바쁘시더라도 귀한 걸음으로 함께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허석 전 순천시장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층 공연장에서 '순천학연구소' 출범식을 갖는다.

허 전 시장은 "순천을 바로 알고 순천의 정신을 연구하며 순천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순천학연구소'는 10명의 공동대표, 성윤모 전 장관 등 57명의 각계 자문위원, 분과위원장 등 66명, 회원 1004명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정치 이벤트 소식에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정치세력이 이합집산하는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전남 정치의 중심인 순천을 중심으로 각급 지선 입지자들과 세력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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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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