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인 전남 여수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마련돼 지역의 관심을 끌었다.
30일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여수종고회가 주관한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수군의 활약상'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이민웅 대구 카톨릭대 교수의 '임진왜란 시기 삼도수군의 조직과 병력사항'을 시작으로, 임원빈 이순신리더십연구소 소장의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에 대한 비판적 고찰',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소장의 '임진왜란 시기 주요 해전과 흥양수군의 역할' 등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한명기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지정토론자, 청중이 참여해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록 지사는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는 역사 사실을 더욱 탄탄히 고증하고, 홍보해야 한다"며 "'전라좌수영 성 복원'과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역의 역사와 충의(忠義) 인물을 재조명해 현창하는 일이 당연한 도리이자 후대에 대한 책무라 여겨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이번 학술대회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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