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전기버스 충전소·스마트 버스정류장 현장점검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의 전기버스 충전소와 안양5동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방문, 운영 상황을 살폈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이 방문한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 내 전기버스 충전소는 환경부 보조금과 민자를 들여 지난달 조성됐다. 전기버스 1대를 1시간 30분 내에 완충할 수 있는 충전기 36대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72대의 전기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 내 충전소에서 전기버스 충전을 하고 있다. ⓒ안양시

이 충전소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열화상 카메라 감시 시스템도 구축돼 대량의 전력 사용으로 인한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해보고, 충전기 작동 상태, 충전 효율, 전력 공급 상황 등을 확인했다. 또 인공지능 감시카메라의 모니터링 상황도 꼼꼼하게 둘러봤다.

최 시장은 이어 안양5동의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냉방기 시설 가동 상태, 실내 온도, 실내 공기질 및 위생 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반복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시민들이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시민 의견도 청취했다.

시는 현재 4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운영 중이며, 다음달 중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 냉온의자, 공기청정시스템, 휴대전화 무선 충전, 공공 무료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 버스정보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무더위·한파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최 시장은 “친환경 및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고,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