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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상, 李대통령 초청으로 10~13일 방한…11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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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상, 李대통령 초청으로 10~13일 방한…11일 정상회담

대통령실, 조국 사면 여부엔 함구 "대통령 결심까지 알기 어렵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이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0~13일 국빈 방한한다. 베트남 정상의 방한은 2014년 응우옌푸쫑 당시 서기장 이후 11년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또 럼 당 서기장은 새 정부 출범 후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이라며 방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 대통령은 11일 예정된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통해 또 럼 당 서기장과 함께 정치·안보·교역·투자 분야 외에도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미래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베트남은 우리의 포괄적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국빈 방한을 통해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피해 생존자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데 대한 질문에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수교 이후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특히 베트남 쪽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래지향적 관계라고 한다면 과거를 도외시한다기보다 문화·산업적 측면이나 여러 경제적 측면에서 서로 호혜적 관계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더 나아가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소송 문제를) 잘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일단 양국 정상 외교 간에서는 호혜적 관계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광복절 특사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사면심사위가 열리고 나서 어떤 사면 대상들이 있는지 알 수 있고, 국무회의를 거쳐 의결되고 나서 공식 발표를 하게 된다"며 "그 과정에는 최종적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결심이 있게 되는데, 그때까진 저희는 최종적으로 알긴 어렵다"고 했다.

▲강유정 대변인이 7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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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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