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충북 증평군 보강천 구간 상수도 관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누수가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번 누수는 하천 바닥에 매설된 관로에서 확인됐으며 지난달 16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이달 3~4일 내린 비로 인해 하천침식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증평군과 협력해 지난 5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고 24시간 비상작업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누수구간이 하천 바닥에 매설돼 있어 철거 및 물막이 설치 등 공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빠른 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단수지역 최소화를 위해 증평2산단 배수지와 도안배수지를 활용한 비상공급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파트 등 인구 밀집지역 18곳에는 물차 65대를 순환 투입하고 있으며 재난 구호용 생수 20만 병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집중호우와 폭염 속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근로자 안전에도 유의하며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