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구간, 9월부터 본격 공사 착수

불티고개 36개월, 대전역 24개월 공사 예정…시, 도심 교통 혼잡 대비 우회 안내 강화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지하화 구간 중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공사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건설공사 추진보고회에서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지하화 구간 중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공사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건설공사 추진보고회에서 1, 2, 7공구 현황과 지하화 구간인 10, 13공구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불티고개 지하차도는 도마삼거리~불티구름다리 구간 총 연장 560m 폭 10m 규모로 오는 9월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복공판 공사 중 기존 8~10차로가 4~6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총 연장 295m, 폭 10m 규모로 오는 9월1일부터 동광장 방면 내부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로 기존 6차로가 3~4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대전시는 도로 전면 통제 구간은 없으나 차로 축소로 인한 교통 불편이 예상돼 우회 경로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계백로 구간은 일평균 5만 30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도안대로, 도안동로를 통해 우회할 것을 권장한다.

이장우 시장은 “도심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2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서대전IC~안영IC~판암IC 구간 출퇴근 통행료가 40% 할인된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연장 38.8㎞, 정거장 45개소이며 15공구로 나누어 발주됐다.

현재 12개 공구 시공사가 선정됐으며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 예정으로 하반기 전 공구 착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