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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술 먹었다" 만취 운전자 비번 경찰관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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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술 먹었다" 만취 운전자 비번 경찰관에 '검거'

혈중알코올농도 0.353%, 비번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 빛났다

▲대전시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비번 경찰관이 굉음을 내며 달리던 만취 운전자 40대 남성을 붙잡았다.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던 차량 ⓒ대전경찰청

비번 경찰관이 굉음을 내며 달리던 만취 운전자 40대 남성을 붙잡았다.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 오후 10시40분쯤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안전계 소속 임영웅 순경이 차선을 넘나들며 굉음을 내고 달리던 SUV를 발견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차량 속도가 줄어든 틈을 타 임 순경이 경적을 울려 차량을 일시 정차시킨 뒤 접근했으나 운전자 A 씨(40대)는 곧바로 도주했다.

잠시 뒤 차량을 다시 정차시킨 임 순경은 운전자에게 “술 드셨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A 씨는 “어. 나 술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저 경찰관입니다. 잠깐 내려보세요”라는 임 순경의 말에 A 씨는 다시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이후 얼마 못가 정차한 차량에서 내린 A 씨는 비틀거리며 “왜 자꾸 따라오냐”며 항의했으나 임 순경은 112신고센터와 계속 소통하며 A 씨가 현장을 이탈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53%로 면허취소 기준(0.08%)을 훨씬 웃돌았다.

또한 A 씨는 차량 앞타이어가 완전히 터진 상태였고 휠이 아스팔트를 긁으며 큰 소음을 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 씨는 현재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비번 경찰관의 추격으로 붙잡힌 도주 차량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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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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