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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이 만든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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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이 만든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

지역 캐릭터 활용한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쇠고기맛·짬뽕맛으로 ‘맛의 도시 대전’ 비전 담아

▲ 대전시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해 개발한 캐릭터 라면을 공식 출시하며 지역 고유 콘텐츠를 식품 산업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소식을 발표하며 대전의 문화적 상징과 식품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꿈돌이 라면’은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되며 맛과 스토리를 함께 담은 지역 한정판 상품이다.

특히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처를 제한해 희소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주요 거점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1개당 1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라면 개발은 단순한 캐릭터 활용을 넘어 지역 기업과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민·관 협력으로 라면 상품화 협약을 체결한 이후 디자인 검토, 시민 시식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제품을 완성했다. 특히 20년간 라면 스프를 제조해온 지역 업체인 아이씨푸드의 노하우가 스프 개발에 적용되며 풍미를 더했다.

각 라면의 특징도 분명하다. 쇠고기맛 라면은 저온 장시간 추출로 완성한 진한 육수에 별도 제공되는 ‘매콤이 스프’를 추가해 개개인의 입맛에 맞춰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해물짬뽕맛은 불향을 더한 해물 국물로 중국집 스타일의 정통 짬뽕 맛을 구현했다.

시각적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았다. 포장에는 ‘꿈씨 패밀리’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라면 안 건더기 스프에는 꿈돌이 모양의 어묵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꿈돌이 키링, 스티커, 양은냄비, 냄비받침 등 관련 굿즈들도 함께 출시돼 수집형 콘텐츠로의 확장도 노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꿈돌이 라면 출시는 지역문화와 상징, 경제를 아우르는 대전형 콘텐츠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대전을 ‘맛의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고 관광과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돌이 라면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캐릭터를 통한 식품 브랜딩이 도시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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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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