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임대주택 공사현장서 60대 인부 숨져

30일 오전 8시14분쯤, 트레일러서 추락하며 중장비 부품에 깔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트레일러에서 추락하며 떨어진 중장비 부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레시안DB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공공임대주택 공사 현장에서 60대 인부 1명이 트레일러에서 추락한 후 떨어진 중장비 부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14분쯤 공사 현장에서 “사람이 자재와 함께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A 씨를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A 씨 외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레일러에서 중장비를 내리는 작업 도중 부품이 A 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발주처와 도급처,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