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도권기상청, 기상·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은 29일 ‘기상·기후변화 대응 실무협의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책 수립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 직통전화(Hot-Line)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갈수록 빈번해지는 기상이변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정밀한 기상정보를 공유해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상·기후변화 대응 실무협의회 진행 현장 ⓒ경기도

두 기관은 기상관측자료를 표준규격화해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방재용 직통전화’를 운영 중이다.

직통전화는 지난 22일 설치돼 돌발적인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강풍 등 긴급 상황 시 1:1 전용 회선을 통해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기상예보관의 자문을 받을 수 있어 도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상재해 피해자료 공유 △긴급안내 정보표출 플랫폼 공동 활용 △적설 관측 공백 해소 △시군별 특보 세분화 등 다양한 공동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도권기상청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