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일원에 대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국비지원사업’에 신청한 결과 태평·유천지구 2개소가 최종 선정돼 총 2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중구 태평동 346-1번지 일원과 유천동 163-2번지 일원이다.
태평동에는 92억 원, 유천동에는 148억 원이 각각 투입되며 확보된 국비는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교부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사업 착수를 위한 1차년도 국비가 우선 투입된다.
정비대상지역은 노후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곳으로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현장평가와 종합평가에서 정비 필요성과 사업타당성 등을 인정받아 두 지역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로확장, 주차장 조성, 소공원 및 공공녹지 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향후 자율주택정비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하반기 중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구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여건에 맞는 인프라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로 중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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