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 다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준석 후보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지난 주 조사보다 3%포인트(P) 줄어든 결과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난 주보다 5%P오른 32%로 뒤를 이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P 오른 1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주 22%P 차이를 보였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14%P로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망하는 비율은 67%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 전망 비율(23%)보다 44%P 높았다.
대선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후보가 46%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27%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호감도는 지난 주보다 4%P 하락했으며, 김문수 후보 호감도는 3%P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3%,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16%로 나타났다.
대선 구도 조사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4%로 나타났다.
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지난 주보다 4%P 오른 87%,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2%P 낮은 9%였다.
지난 18일 대선후보 TV토론을 봤다는 응답자는 64%, 보지는 않았지만 뉴스 및 인터넷 등을 통해 내용을 들었다는 응답이 20%, 보지도 않았고 내용도 모른다는 응답이 16%로 나타났다.
TV토론을 본 응답자 가운데 가장 잘한 후보가 누구인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이준석 후보 28%, 김문수 후보 1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5%, 진보당 1%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보다 2%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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