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이 선거판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이재명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 전 논설위원은 1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에 출연해 "이것(대법원의 파기환송)이 하나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파기환송심 결과가 대선 날인 6월 3일 이전에 나오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대선 전에) 결론이 못 나온다.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이재명 후보 측에서 (대법원에) 재상고를 하면 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전에 사법적인 문제는 이걸로 끝난 것"이라고 봤다.
김 전 논설위원은 "(대선 구도에 대한) 포맷이 이재명 대표 머릿속에 그려졌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국민의 선택에 맡기자고 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극도로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에서 이것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중도층의 표심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제가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라면 이것 가지고 TV 토론에서 크게 물고 늘어지는 전략은 안 쓸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국민들이 심판을 해야 한다고 국민의힘도 똑같이 선거 심판 논리로 나가야지, 이걸 다시 무슨 사법적인 뒷다리 잡고 하면 큰 효과가 없을 거로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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