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담양 최초 당대당 대결을 펼치게 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군민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는 30일 대치성당 미사를 시작으로 담양읍, 수북면, 대전면, 무정면, 고서면 등 12개 읍면을 돌며 군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38%로 나왔다. 담양 최초의 당대당 선거라 민주당이 위기라고 느낀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에 나섰다고 본다"며 "1000억 원대 전폭지원, 전차포 사격장 이전, 어르신 건강 기본소득, 로켓배송 유치 등 생활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읍면 순회 유세와 현역 의원들의 지원유세를 병행하는 쌍끌이 유세로 지역 곳곳을 훑으며 담양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는 발로 뛰며 최대한 많은 군민을 만나고, 현역 의원들은 지역을 나눠 유세차량에서 본격 지원유세에 나섰다. 주철현, 이개호, 백혜련, 김원이 ,안도걸, 서미화, 이용선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들을 총동원해 조직 유세를 벌이고 있다.

정철원 조국혁신당 담양군수 후보도 복민교회에서 예배 후 담양읍 상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무정면사무소 앞에서 약식 유세를 이어갔고, 재래시장과 상가 등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선희 원내부대표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전북·대구시당 당원들이 자원봉사로 유세를 돕고 있다.
정 후보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민주당과의 경쟁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지역정치 변화라는 이슈를 선점했다. '대민군조(대통령은 민주당, 군수는 조국혁신당)'가 지역정치를 바꿀 것"이라며 "생활정치인의 뿌리 깊은 저력으로 본투표까지 3일간 투표율 6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본투표까지 남은 사흘 동안 양측 모두 읍면 순회, 조직 유세, 투표율 독려에 총력을 다하며 마지막 민심 잡기에 나선다.
한편 정철원 후보 측에서 최근 이재종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농지법 위반 등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국혁신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제기에만 몰두해 있다"며 "이렇듯 정치검찰의 작태와 똑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정치검찰의 먼지털이 수사로 옥에 갖힌 조국 전 대표도 개탄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갈라치기를 중단하고 담양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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