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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서비스‘휘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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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서비스‘휘슬’운영

지난해 4월 서비스 개시…가입자 1만 7000여 명·단속건수 14% 감소

경남 진주시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서비스 ‘휘슬’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불법 주·정차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도입한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서비스인 ‘휘슬’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휘슬’은 운전자가 고정형 또는 이동형 CCTV 단속 지역에 불법 주·정차할 경우 앱을 통해 단속 사실을 운전자에게 사전에 알려주어 신속한 차량 자진 이동을 유도,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도입됐다.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휘슬’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휘슬’ 서비스 가입자 수는 총 1만 7335명이며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림서비스 발송 건수도 총 4만 2799건으로 월평균 4700여 건이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림서비스 도입 이후 고정형과 이동식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도 알림서비스 시행 전인 2023년 월 평균 5526건에서 2024년 4월 서비스 시행 이후에는 월 평균 4701건으로 약 14.9%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알림서비스를 받은 시민들의 단속 전 차량 자진 이동으로 단속 건수가 감소하고 특히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 민원이 감소하는 등 ‘휘슬’이 시민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번호판 인식 오류, 시스템 오류, 통신사 문제 등으로 차량번호가 잘못 인식되는 경우 알림을 못 받을 수 있으며 알림서비스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단속구간 내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주민신고제나 시내버스 탑재형 CCTV를 이용해 단속된 건은 알림에서 제외된다.

윤영철 교통안전국장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은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2025년 새해에도 더욱 많은 시민들이 ‘휘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해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암동 공영주차타워 조감도.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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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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