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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4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경상남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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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4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경상남도 1위

하승철 군수 “모든 출향인과 기부자들 덕. 관심 가져주심에 감사”

경남 하동군이 지난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압도적인 기세로 총모금액 6억 6800만 원을 달성하며 경남도 내 1위로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6억 7000여만 원의 모금액은 목표액 5억 원을 134% 초과 달성함은 물론 2023년 모금액 4억 300만 원의 165%를 웃도는 기록이다. 이로써 하동군은 2년간 누적 모금액 1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도내 1위 달성은 고향을 잊지 않는 출향인과 우리 고장에 관심을 보내 준 모든 여러분 덕”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 고장의 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과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사업에 더욱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독려를 잊지 않았다.

▲하동군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경상남도 1위. ⓒ하동군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 취지였던 열악한 지방재정 보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부합하게 제도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성과는 모금의 질도 우수하다. 총 5094명이 참여해 1인당 평균 13만 1000 원을 기부했다. 일부 고액 기부에 의지하지 않고 다수 국민의 참여를 끌어낸 결과다.

기부자들의 거주지를 보면 2023년엔 경남(40%), 부산(19%), 서울(10%), 경기(9%) 순으로 이웃 고장(경남, 부산)의 참여율이 높았다. 그러나 2024년에는 경남(34%), 부산(13%), 서울(14%), 경기(16%)로 참여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28%) 50대(27%) 40대(21%) 순으로 이어져 40~60대 비율이 높았던 전년에 비해 젊은 층으로 기부 참여가 확대됐다.

24년 6월에는 행안부가 도입한 ‘지정기부 서비스’ 11개 사업 중 군 사업이 2개나 포함되며 정책 개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군은 두 가지 사업(사랑의 효도 쿠폰, 댕댕이에게 희망을) 모두 목표 모금액의 100%를 달성하며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한편 안정적으로 주민 복리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금 개인별 상한액을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세액 공제 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군은 2025년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기부자들의 폭 넓은 참여를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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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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