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을 위한 실태조사를 완료해 단계적 철거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2만 6758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민간위탁 기관에서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실시됐다.
조사는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지붕재가 슬레이트 소재지 2만 6758동을 조사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확인된 슬레이트 지붕재 건축물은 총 2만 451동으로 그 중 사용 중인 건축물은 2만 190동, 방치된 건축물은 261동이었다. 나머지 6307동은 철거 및 주소 멸실 등으로 확인이 불가했다.
실존하는 건축물 중 슬레이트 지붕 위 덧씌워진 형태가 없는 건축물은 1만 1246동이며, 나머지 건축물 중 6312동은 강판, 2893동은 우레탄 재질로 덧씌움 구조로 확인됐다.
읍면동에서는 애월읍이 3250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호동이 167동으로 가장 적었다.
제주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비 산정 등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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