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해양치유산업과 수산물 우수성을 알렸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수출박람회와 전남·경북 공동관 개관식 등에 참가했다. 특히 신 군수는 광역·기초 지자체장으로써 유일하게 세계 한상, 현지 바이어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의 섬, 완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치유가 세계적인 웰니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완도만의 치유 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완도군의 수산물 수출 업체인 ㈜해청정, (유)하나물산,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다 어업회사법인㈜ 등은 수출박람회에서 완도군 홍보관을 운영, 밥에 넣는 톳과 전복 차우더, 전복 꼬치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6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미국,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중국, 대만 등 바이어와 14건, 108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라남도 홍보관에 참가한 업체를 포함해 완도군의 총 6개 업체는 미국 라티노&한인협회 이사이자 kylobal Inc. 공보미 대표와 350만 불 상당의 3자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완도군 수산물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완도군 해외시장개척단이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대회장이자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인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의 주선이 큰 몫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 관계자들과 관광 숙박 시설, 골프 테마파크 조성 등에 대한 총 18건의 투자 상담도 이뤄졌다.
한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돼 현재 71개국에 151개 지회를 두고 있는 재외 동포 최대 경제 단체로 3만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국내외 기업인, 바이어,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열고 홍보관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는 3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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