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해 '어쩌면 우리 이야기 두박(Do박) 노박(No박) 연극형 특별예방교육'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된다. 금당중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별 '사이버도박 예방 주간'을 정하고 기존 강의식 예방 교육이 아닌 연극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한다.
순천경찰서는 교육을 위해 올해 8월부터 각 기관(순천교육지원청·순천시)과 순천대학교 뮤지컬동아리 '커튼콜', 청소년정책자문단(명예경찰소년소녀단) 협업 청소년 자치경찰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시나리오 작업부터 공연에 이르게 됐다.
공연 종료 후에는 △도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3.66초를 맞춰라 △Wee퀴즈 등 체험부스 운영으로 사이버도박 등 행위중독의 위험성·심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극형 교육을 받은 금당중학교에서는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딥페이크 등 다양한 주제의 학교폭력 연극 공연도 요청했다. 특히 체험부스를 찾은 학생들은 신나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은 "앞으로 삼산중·매산중학교 연극공연 후 희망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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