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노후된 원삼초등학교의 체육관 개선을 위한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12억6700만 원을 확보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원삼초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곳으로, 시설 노후화 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실내체육관은 부식이 일어난 지붕과 천정에서 여름 장마철에 비가 새고 벽체와 바닥재가 들뜨는 등의 문제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체육관 내부에 화장실이 없는 점과 무대나 방송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학교 측이나 지역주민들이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실내체육관(750㎡)의 전면 보수 및 무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 140㎡를 증축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총 사업비 19억9100만 원 가운데 5억9800만 원을 마련한 시는 지난달 교육부에 특별교부금 12억6700만 원을 신청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지난 6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원삼초 사정을 설명하고 교육부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원삼초 체육관 개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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