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최근 큰 인기와 관심에 힘입어 개관 2년 11개월 만에 무릉별유천지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0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의 채광 작업을 마친 후, 창조적 복구를 추진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 라벤더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인 무릉별유천지로 탈바꿈한 뒤 15일 기준 50만 6406명이 다녀가고 누적 수입금은 77억여 원에 달했다.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8,339명, 22년 13만 8,141명, 23년 17만 8,539명에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5일 기준) 대비 19.9% 증가한 18만 1,387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매년 방문객 기록을 경신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방문객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이런 큰 인기 중심에는 라벤더 축제가 있는데, 라벤더와 에메랄드 빛 호수를 중심으로 축제 기간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SNS에 입소문이 나며 무려 7만여 명이 다녀가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개장 이래 펜트하우스, 7인의 탈출, 사랑의 불시착, 지옥에서 온 판사, 바퀴달린 집, 1박2일, 소시탐탐 등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비롯해 각종 방송 매체에 노출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올려 방문객을 끌어 모았다.
무릉별유천지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한층 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관광지 대표 캐릭터 상품을 제작하고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를 비롯해 쇄석장에서는 무릉별유천지 작품 공모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호반문화시설을 조성하여 호수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스팟, 수변 산책로,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으로 무릉별유천지를 색다른 느낌으로 디자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루지전망타워, 디자인 암벽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김순기 무릉사업단장은 “연말까지 올해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 2025년에는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인, 가족, 친구 등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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