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County)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날(17일) 용인특례시를 찾은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사절단은 이상일 시장과 만나 향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와 가까워 정부기관이 밀집해 있고, 1만여 개의 IT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 워싱턴D.C와 연결되는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는 등 과학기술 산업과 교통이 발달한 곳이어서 미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으며, 미국 공립고 중 최고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 고등학교와 조지 메이슨 대학교 등이 소재한 교육도시다.
17∼25일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사절단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와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시를 방문했다.
앞서 시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국제교류를 보다 활발하게 이어가기 위해 이달 초 서한문을 보내 자매결연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현재 용인지역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산업 현황을 비롯해 용인의 미래비전 및 외국과의 국제교류 등에 대해 설명하며 용인의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켈리 부청장은 "인구 120만 명의 페어팩스 카운티는 매우 안전한 도시일 뿐 아니라, 퀀텀(Quantum) 테크놀로지(양자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여러 기술 분야에 대한 육성 및 IBM을 포함해 AI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좋은 대학들도 있어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용인시를 방문했는데 앞으로 적극 교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 열린 ‘용인시민의 날’ 축제에서는 반도체 등 4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용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었다"며 "갈수록 외국에서 용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용인도 해외의 훌륭한 도시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서로 닮은 점이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와 용인이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협력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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