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손을 맞잡았다.
고창군에 따르면 생물농업을 통한 저탄소 농업을 실현하고자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고창의 특화작물인 복분자와 수박, 멜론, 인삼을 재배하는 200여 농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기록적인 폭염 등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생산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회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의 1부 주제는 ‘고온성 미생물의 작물 활용 필요성 및 적용사례’로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의 ‘어떻게 병 억제토양을 만들 것인가’를 시작으로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라차다완 치왕쿤 교수, 필리핀 JYN 곽재원 대표, 고창멜론연합회 김대현 회장의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김대현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고온성 미생물(GCM)을 이용해 수박과 멜론을 재배해 오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저탄소·생물농업 기술을 통해 극한 상황에 따른 농작물 피해 극복과 친환경농업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화학비료와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용 미생물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 중이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고온성 미생물 공급을 늘리고자 미생물배양장을 증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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