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암태면 에로스서각박물관에서 배희권 작가의 '에로스가 사랑한 프시케의 형상展' 초대전 오픈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배희권 작가를 비롯한 신안군의회 의원, 주민, 관광객들이 참석하여 축하공연, 크로키 시연,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그리고 작품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배희권 작가는 현 세계평화얼굴협회 회장 및 오리엔탈아트그룹 대표로, 개인전 40여 회를 포함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광주비엔날레 '만인화'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예술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누드 드로잉과 일반 드로잉을 포함한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11월 24일까지 에로스서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배 작가는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다"며 "결핍과 상실의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랑의 본질과 성의 의미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민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되었다"며 "관람객들이 사랑과 성의 고귀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로스서각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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