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순국 104주기 추모제는 28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공원에서 열린다.
천안시와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는 매년 유 열사 순국일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천안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유족 등 500여명을 초청해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28일까지 천안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유 열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천안시 병천면 출신인 유 열사는 1919년 4월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옥중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이듬해 9월 28일 순국했다.
독립운동의 공적으로 1962년 독립장에 추서된 유 열사는 2019년 3·1운동의 상징으로서 민족정기를 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을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널리 계승되길 기원한다”며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열사에게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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