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2024 공모 전시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홍창희 개인전 ‘고요 속에서 다시 시작이 되어’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 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홍창희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흑백의 색조 속에 담긴 바다의 고요함을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창희 사진작가는 2009년부터 바다를 매개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해왔다. 그가 포착한 바다는 단순한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라, 그의 삶과 깊이 연결된 심연과도 같은 풍경이다.
특히 그의 작품 앞에 서면 파도의 여운과 갈매기의 울음소리마저 느껴지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깊은 몰입과 정적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카메라를 잡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개인전이자 지금의 나를 있게 지탱해 준 존재들에 대한 편지와도 같다”라며 “폭풍이 일고 가라앉는 바다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요 속에서 다시 시작이 되어’ 展 오프닝 행사는 28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가 개최되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여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WEST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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