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배출시설 합동점검 등 '상생발전' 보폭 넓히는 익산시-완주군

두 지자체 상생발전을 위한 2차 협약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완주군이 서로 손잡고 상생발전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완주군 상생발전을 위한 2차 협약'을 진행했다.

지난 7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반영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한 이후 두 번째로 맺는 상생협력이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완주군 상생발전을 위한 2차 협약'을 진행했다. ⓒ익산시

두 단체장은 이날 협약을 통해 '봉동읍 구암리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반대 공동건의'와 '익산·완주 악취배출시설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악취배출시설 합동점검'은 양 지역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지속적인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행정구역이 달라서 발생하는 지도·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점검을 통해 두 지역의 악취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동읍 구암리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반대'에 대해서도 두 지자체가 '공동건의'를 통해 주민의 건강보장권·재산권·환경권을 침해하는 소각시설 설치를 결사 반대하고 전북지방환경청에 불허를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두 지자체의 상호협력 시대 강화는 새만금 배후도시라는 공통점과 시 지역에서는 익산시가, 군 단위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각각 선도적 역할을 하는 '리딩 시티'라는 점에서 1 플러스 1이 2가 아닌 3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2차 상생협력사업에 환경적으로 양 지역 시민들에게 체감도 높은 사업이 포함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2차 상생협력사업으로 양 시군이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인접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기능적·경제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