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Maira Kwun ‘제주관광공사 공식 인플루언서’ 위촉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내에서 활동 중인 재일동포 Maira Kwun을 ‘제주관광공사 공식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

▲일본 내 인플루언서 및 아미(ARMY·팬덤명) 팸 투어.ⓒ제주관광공사

권 씨는 일본 내 'Maira Kwun, SNS X(구, 트위터)' 채널에 약 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본 내 인플루언서 및 아미(ARMY·팬덤명) 29명이 참여하는 제주 한류 성지 투어 상품을 기획해 진행했다.

이번 투어 상품은 제주와 도쿄 간 직항노선 운항 재개(7월 19일부터 주 3회)에 맞춰 항공기 탑승률을 높이고,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k-컨텐츠 상품이다.

모객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 한류 팬층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한류 성지로서의 제주 입지를 선점하고자 기획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도내 곳곳에 위치한 한류 가수의 촬영지 및 방문지에서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앨범 촬영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즐거워 했다. 또한 한류 가수들이 실제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일본인 참가자 A씨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명 한류 가수의 촬영지를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실제로 한류 전문 인플루언서가 동행한 여행이라 더욱 실감났다”며 “도쿄에서 제주 직항 항공편이 운항하는 만큼 지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류 팬 인플루언서가 직접 여행코스 설계에 참여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공사는 제주에 산재한 한류 스팟을 팬층의 눈높이에 맞춰 소비자가 열광하는 한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일본 한류 팬층을 대상으로 제주의 K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투어 상품에 동행한 인플루언서(Maria Kwun)를 ‘제주관광공사 공식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 6월 일본인 개별 관광객의 제주 여행 편의를 위해 제주에서 운행하는 글로벌 택시로 한류 성지 투어 영상을 촬영해 일본 전역에 소개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류 성지순례 설명회, 한류 투어 상품개발 등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