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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건희가 살인자? 그럼 이재명은 연쇄 살인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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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건희가 살인자? 그럼 이재명은 연쇄 살인자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죽음과 관려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향해 "살인자"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측에서 "이재명은 연쇄 살인자나"라고 반발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건희 여사가 살인자라고?"라며 "국가원수와 부인을 아무런 근거 없이 살인자로 몰아도 되는 거냐"며 전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웃음거리인 검사탄핵 청문회에서 굳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더니 대통령과 부인을 살인자라면서 길길이 날 뛰었다"며 "그런데 TV에 비쳐진 그 장면은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느닷없는 의사진행 발언, 검사탄핵과 동떨어진 국민권익위 간부의 죽음 언급, 여당이 반발하자 기다렸다는듯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고 고함을 지르다 급기야 살인자 폭언. 억지로 감정을 고조시키려는게 뻔해 보이는 부적절한 악다구니. 어설픈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3류 배우를 보는 씁쓸함이라고 할까. 나는 웃프다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그 순간 절감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의원이 왜 그러는지는 이해가 간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는데 순위가 계속 떨어져 이젠 6등(11.54%)이다. 5등인 이언주 의원(11.56%)과는 불과 0.02% 차이. 5등까지가 최고위원이 되니 애가 탈듯도 하다"며 "그래도 그렇지 국가원수와 부인을 아무런 근거없이 살인자로 몰아도 되는건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나는 '당신네 당에 있는 어떤분과 관련해서는 5명쯤이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맞았는데, 그래서 심지어 '자살당했다'라는 괴담까지 나돌았는데 그럼 그 분은 연쇄살인자냐?'하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다"고 비판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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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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