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저출생 극복 민·관 공동협의체'를 출범하고 비전 선포식을 11일 개최했다.
협의체는 고양시를 주축으로 △종교계 △산하기관·소방·경찰 등 공공기관 △교육청·각급 학교·대학 등 학계 △관내 기업 및 금융·의료기관 △보육기관·여성단체·복지재단 △통장·주민자치회 등 직능단체 △언론계 등 지역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100여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회의·공동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동시에, 각 기관별로 자체적인 결혼·출산 장려 정책을 수립하고 자율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기업체의 경우 각각 공공·민간 분야에서 조직문화를 가족 친화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종교계는 자체적인 신도 만남 행사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108만 인구의 대도시이지만 합계출산율 0.7로 결코 저출생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실로 지난 10년간 출생아수 3분의 1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결한 협의체를 통해 온 마을이 아이를 키워내는 사회구조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산지원금 △무주택 출산가구 전월세 대출 지원 △저소득 미혼 한부모 양육 생계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공간 운영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양육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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