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제강공장 시각·온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자원 낭비 줄이고 제품 경쟁력 제고 기대

▲광양제철소 제강공장ⓒ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는 AI모델을 활용한 제강공장 시각·온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조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2,3 제강공장(고로에서 나온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에 구축된 시각·온도 통합관리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공정별 쇳물 도착 예정시간 등 시각 정보와 조업상황을 활용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최적의 쇳물 이송시간과 목표 온도를 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공정별 투입 원료량과 처리 시간 및 목표 온도의 최적치를 실시간으로 연계함으로써 쇳물 품질 향상을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공정별 시각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공정 간 쇳물 이송 및 처리에 필요한 최적의 시간 설정이 가능케 됐다.

먼저 제강 공정 다음 단계인 연주공정(쇳물을 고체 형태의 중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쇳물 도착이 예정되는 시간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각 제강 공정별 쇳물 이송 예정시간을 계산하게 된다.

이어, 제강 공정의 초기 단계인 쇳물이 취련(쇳물을 고체 형태의 중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각 제강 공정별 조업 상황을 자동으로 반영해 쇳물의 공정간 이송예정 시간을 다시 계산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공정시각을 설정하게 된다.

아울러 수집된 공정별 시각정보와 실제 조업 특성을 반영해 공정별 최적 목표온도를 설정해 목표온도 달성에 적합한 승온 · 냉각제 투입량 제시도 가능해졌다.

이로써 불필요한 부원료 투입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줄이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쇳물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조업 생산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고객에게 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집중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