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반려견놀이터' 맞춤형 돌봄서비스 인기

여름철 냉방시설 갖춘 실내놀이터 운영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반려견 놀이터 돌봄서비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 돌봄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전국 관광지 최초로 무료 운영되며, 전문자격을 갖춘 직원이 상주해 반려견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는 실외 놀이터와 실내 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실외 놀이터는 1400㎡(420여 평)규모 잔디에 허들, 어질리티(반려견 장애물 경주)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반려견들이 목줄과 입마개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다.

▲순천만국가정원 반려견 놀이터ⓒ순천시

실내 놀이터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쿨매트와 냉방시설을 갖췄다. 반려견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반려인들에게 여름철 최적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예약우선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누리집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최대 4시간 이용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반려견 돌봄 중에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견 사진·영상 전송, 야외 활동 안전을 위한 진드기 기피제 서비스 등 보호자가 안심하고 정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찾은 관람객도 돌봄서비스로 인해 불편 없이 정원관광을 즐기게 됐다"며 "더 나아가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순천을 알리는 중심 역할이 되는 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