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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천막농성 예고에 전남교육청 조직개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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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천막농성 예고에 전남교육청 조직개편 '연기'

"학교 현장의견 반영 안됐다" 반발에 의견 수렴 후 재추진키로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2024년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학생교육을 중점에 두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학교지원센터 추가 설치 등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본청을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나 조직개편 TF에 일선 학교의 현장 교사가 한 명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교사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사노조는 "교사수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사를 배제했다는 것은 교사를 배려하는 것이 아닌 왕따시키는 것"이라며 "교사, 교감, 교장, 교육전문직, 일반직, 공무직의 비율에 맞춰 다시 조직개편 TF팀을 구성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교조 전남지부는 27일부터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를 반대하기 위해 전남도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예고했다.

결국 도교육청은 입법예고 및 공개 설명·토론회에서 제기된 학교현장과 소통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학교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교육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학교 행정업무 개선 및 본청 사업 조정 폐지 등과 연계해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수 전남교육청 행정국장은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 결정"이라며 "현장에 있는 교육구성원들과 충분히 소통하여 보다 실질적인 학교지원 체계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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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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