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독특한경험' 맛보는 '유니크 베뉴 프로젝트' 추진하자

새만금개발청 17일 '5대 특구 마이스 분야 세미나' 개최

새만금에 독특한 경험을 맛볼 수 있는 있는 이른바 '새만금 유니크 베뉴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7일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5대 특구 MICE(마이스) 분야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홍국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이 '체류형 MICE 산업 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바르셀로나의 세계이동통신전시회(MWC) 등 성공 사례 중심의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언했다.

▲새만금개발청 항공사진 ⓒ새만금개발청

참석자들은 특히 5대 특구 조성의 핵심인 농식품과 영화영상, 스포츠, 말산업 등 산업 간 융복합 형태의 '새만금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장소를 말하거나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관 등을 지칭한다. 세계 1억평 규모의 유일한 거대 사업인 새만금을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만만금의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릴레이 세미나 킥오프에서 논의한 '5대 특구 조성'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번째 자리로 MICE 산업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MICE 산업 동향과 새만금 도입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ES나 MWC가 라스베이거스나 바르셀로나의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여 대규모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새만금에도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MICE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으로 만들기 위해 MICE 산업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최근 10조 원 투자 유치성과를 기반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투자 열기를 체류형 MICE 중심의 관광 분야로 확산시키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31일에 5대 특구 두 번째 과제인 '관광 연계 농식품 분야'를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