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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취약계층 위한 '천원 한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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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취약계층 위한 '천원 한끼' 개소

광산구 노인일자리 연계 '천원한끼' 우산점 개소

광주 광산구는 고물가 시대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 나눔과 참여로 단돈 1000원에 든든한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에 노인일자리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10일 우산동에 제1호 '천원한끼' 식당을 개소했다.

'천원한끼'는 민생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온기 가득한 점심 한 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천원한끼' 참여자들ⓒ

노인일자리 사업(시장형), 지역사회 후원 등을 바탕으로 광산구와 광산시니어클럽이 협업해 식당을 운영한다.

'천원한끼' 식당의 주 판매 음식은 콩나물국밥이다.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40세 이상 복지 1인 가구에 1000원에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제공한다. 그 외 시민은 3000원만 내면 국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상생을 위해 식당은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며, 판매 수량도 하루 100그릇으로 한정한다.

식당 일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맡으며, 이달 중 추가 모집 예정이다.

광산구는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의 취지를 고려해 기초수급자, 노인,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우산동에 먼저 '천원한끼' 식당을 열었다.

우산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취약계층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천원한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식하고 있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마을공동체가 주도해 돌봄 이웃의 식사를 지원하는 시도도 활발해지고 있다.

송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와 '가순이네' 식당이 협력해 운영하는 '천원의 사랑 행복한 밥상'을 시작으로, 첨단1동 지사협은 골목상권의 '릴레이 참여'로 돌봄 이웃에게 1000원 점심을 대접하는 '선한식당'을 선보였다.

이어 첨단2동 지사협'은 마을 공유부엌을 활용해 연간 1000끼의 직접 만든 짜장 밥상을 돌봄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자율적으로 1000원의 밥값을 기부받는 '진짜밥상(진심을 담은 짜장 밥상)' 운영에 나섰다.

또한, 송정2동 지사협은 지난 7일 지역 식당과 협업해 매월 4회 홀몸 어르신에게 영양 만점 식사를 제공하는 '송2송2 밥상친구'의 시작을 알렸다.

다른 동에서도 사회적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 민간 주도 '천원 밥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주민과 마을이 주도해 먼저 시작한 '천원한끼'가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사업으로 진화하고, 광산구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고물가로 힘든 시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십시일반 차린 든든한 밥상 나눔이 오래 지속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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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

광주전남취재본부 정가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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