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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이송거부 운전자, 뇌출혈 알아챈 경찰관이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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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이송거부 운전자, 뇌출혈 알아챈 경찰관이 생명 구해

경찰 설득에 병원 갔더니 뇌출혈 …긴급수술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노련한 눈썰미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19일 영암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40분쯤 영암군 군서면 한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 유트뷰 채널

이날 현장에는 119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다. 사고 운전자들은 "괜찮다. 안 다쳤다"며 구급대를 돌려보냈다.

이 때 사고자 한 명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A씨는 사고 상황을 묻는 경찰을 앞에 두고 사고 경위를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관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몸을 휘청거리며 걸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괜찮냐"고 재차 확인하며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했지만, 운전자는 "진짜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경찰은 끈질기게 운전자를 설득해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다. 이후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교통사고를 겪은 운전자는 머리에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는 ‘뇌출혈’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고 직후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엔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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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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